일상/운동

17.05.26_WOD

w.festa 2017. 5. 29. 13:14

컨디셔닝보고 존나 심난해졌다고 한다. 사실 제일 걱정헀던 건 스쾃홀드였는데...


* * *


conditioning


team of 3


3min on,1min off 2round

-station A

hang

cynchro thruster


-station B

plank hold

synchro sit up


-station C

deadlift hold

D.U


-station D

squat hold

burpee     


* * *


- 팀오브 2로 진행됨. 여자분 세명만 한 팀이었다. 그분들을 바라보면서 아, 세명이어야 많이 쉬는데 따위를 고민하는 나는 이제 너무 오래 크로스핏해버린걸까. (아련

- 여섯시 넘어서 수업에 오시는 분이 처음으로 5시 수업오셔서 같은 팀이 되었는데 쓰러스터가 뭐냐고 한 세번 물으신 듯. 원래는 데덴찌로 해서 운동 잘하는 오빠와 한 팀이 되었었는데 그래서 우리팀의 승리 혼자 점쳤는데 중간에 섞어버림. ㅠㅠ 왜죠? 그래서 쓰러스터 알려드리고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내가 지휘하는 형식이었는데 고개 끄덕이면서 잘 따라와주심. 넘나 감사했다. 사실 어떻게 생각하면 초면에 무례하게 여기실 수도 있는데...


- 쓰러스터 하는 동안 행으로 매달려 있는거 초반에만 괜찮고 나중에 가니 전완 땡겨서 죽는 줄 알았음. 쓰러스터 남자 바벨로 가라 그래서 완전 기쁨의 눈물을 흘렸는데 두번째 라운드때 하나도 안 괜찮고 생각보다 넘나 무거워서...

여튼 행 잘 매달렸다. 에너지 최소화하기 위해 뒷꿈치 들어서 닿는 바에 매달렸는데 다리 끌리는거 오해받아서 넘나 슬펐어...ㅠㅠㅠ 진ㅉㅏ 아닙니다. 코치님들.ㅠㅠ


- 플랭크홀드 생각보다 쉬웠다. 1분 거뜬했어. 생각보다. 싯업은 하면서도 아 이건 쉬는거다. 쉬는거다 생각했음. 어렵지 않았고.


- 의외로 최악의 복병은 데드리프트 홀드였는데 전완이 풀린 상태고 남자바벨이라서 두꺼웠으며(훅그립안됨) 125... (말잇못) 못 버텨서 자꾸 바꾸게 되어서 미안했음.ㅠㅠㅠㅠ 그래도 그분 싱글언더라서 그나마 내가 하는게 빠른 편이었으니 얼마나 다행이니.ㅠㅠ


- 스쾃 홀드 넘나 쉬운것 빨간 월볼 들고 하라그랬는데 그것마저도 쉬운 것. 왜 쉬운지 모르겠는데 진짜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내가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으니까 코치님도 와서 보면서 왜 하나도 안 힘들어보이지? 했는데 저도 진짜 모르겠는데 하나도 안 힘들었어서 놀라웠음. 근데 뭐 시발 그러면 뭐해 버피는 또다시 좀비가 되어서 했음. 별명 지어야 겠어. 버피좀비로........


- 이번 팀전 우승은 엄청난 스케일을 받은 여자3팀. 하나도 힘들어보이지 않는 모습에 뭔가... 나는 좀 슬펐다고 한다. 나도 가벼운 무게... 나도 쉬운 스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