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운동

2017.02.22_WOD (저크 95lbs)

w.festa 2017. 2. 22. 08:26

team of 3

100 S2O

200 D.U

100 Box Jump

200 D.U

100 Row cal


* * *


- 오늘 와드에서 쿨내 안나요? 앞뒤 하나도 없고 이게 전부였다. 팀 세명이 안짜지면 죽어버릴 것 같은 와드인디.

박점과 더블언더 로잉 모두 내가 극혐하는 것들이라서, 바나나 두 개 꾸역꾸역 먹고 감. 이거 안먹으면 난 죽겠지 하는 생각으로... 먹었어도 죽었다.....


- 숄더투오버헤드가 있었기에 저크 훈련 짧게 해서 혼자 1rm을 재봤는데 95였다. 105를 재보려고 하다가 뒤로 그대로 드랍함. 나중에 각잡고 하면 될 것 같은 느낌도 들었음. 근데 확실히 나는 쓰러스터보다는 저크가 더 잘 나오겠구나 생각을 함.


- 다행히 세명이서 팀을 짰다.

내 생각에 팀와드를 할 때는 세종류의 사람이 존재해. 자기 몫만 다하는 놈, 자기 몫도 못하는 놈, 자기 몫 이상으로 하는 놈. 이 날의 팀와드에는 세 놈이 다 있었다. (? 물론 나는 자기 몫만 (꾸역꾸역) 다하는 놈이었음.ㅋㅋㅋ 


숄더투오버헤드 55로 갔는데 면봉아니냐고 하는데 나는 이상하게 죽을 맛이었음.ㅋㅋㅋㅋ 이건 저크도 아니고 푸프도 아니고 뭐지. 하고 생각했는데 코치도 그 말함. 그게 뭐냐고 저크도 아니고 푸프도 아니고...ㅋㅋㅋ 망함...ㅋㅋㅋㅋㅋ 와중에 남자분 진짜 푸프 빠르게 하시던데, 빨리 빨리는 어케하는 거에요? 이러고 나중에 물어보고 싶었다.


더블언더 택도 안되는 숫자에서 걸리지 않는 걸 간신히 넘어섰다고 생각했는데 코치가 왜 이렇게 많이 늘었냐고 칭찬해서 자괴감+뿌듯함 다 들었다. 이런 양가감정. ㅋㅋㅋㅋㅋㅋ 아니 고작 30개 겨우 하는데 왜 이렇게 많이 늘었냐고 두 번이나...ㅋㅋㅋㅋㅋㅋ 죄송해요...... 더 열심히 할게요.............


박스 점프 나의 목표 33개 정확하게 찍음. 엄... 박스 20인치 였나? 남자 박스 눕힌 상태로 했음. 앞서서 푸프를 잘 하시던 남자분이 박점도 엄청 가볍게 촥촥 뛰셨는데, 그거 보고 뭔가 느낀 점이 있었음. 

높게 뛰어서 오르고, 박스 위에서 발을 모으면서 한 번 뛰고, 뛰듯 내려와서 다시 오르고 발을 모으고를 반복. 뭔가 더 편하게 되는 기분이었음. 박스 점프 오버 할때 처럼 콩- 콩- 뛰는 걸 위에서는 이렇게 하는 구나 하는 느낌이 생김. 이것도 하다가 박점도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그 얘기 듣자마자 삑사리 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박점 무서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로잉은 뭐.ㅋ 말할 게 더 없을 정도로 싫고 힘들고... 그래도 난 한 40넘게 탔다... 내 몫을 다함. 


-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망. ㅇ(-<

운동 시작 전에는 분명히 가볍게라고 했던 걸 들었던 것 같은데 가볍게는 무슨... 가볍게 죽어가는 내가 여기있어.

바나나 먹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역시 난 유산소에 약하다는 생각만 들고... 인생이 힘들어요.